여러분, 주저하지 마십시오. 바로 이 자리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프로그램 명처럼
한국어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게 주요 내용이다. 프로그램 제목을 이렇게 지은 건 물론이고 응원 구호까지 우리말(
순우리말 위주)만 사용하는 건 프로그램 특유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다.
방송 초창기엔
미국 퀴즈 프로그램인
휠 오브 포츈을 표절했다는
의혹이 있었지만, 진행 방식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잦아들었다.
우리말 단 하나만 다루기 때문에 타 퀴즈 프로그램들보다 난도가 훨씬 높으며, 토종
한국인에게도 어렵다. '우리말'이라는 큰 굴레가 있어 다른 퀴즈 프로그램들보다 쉬워 보일지 모르나 다른 퀴즈 프로그램들이 여러 가지 장르의 고난도 문제를 폭넓게 낸다면, 여기는 반대로 순수 우리말의 단어
[5], 맞춤법, 띄어쓰기
[6], 문학 등 여러 부류를 깊게 출제한다.
달인이 나올 확률은 이 프로그램보다 먼저 탄생하고 종영된
퀴즈 대한민국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대한민국 퀴즈 프로그램 중 최고 난도를 자랑한다. 방송 횟수를 감안하면 약 6%의 회차
[7]에서만 달인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어렵다.
[8] 이게 빈말은 아닌 게, 문제를 풀 때 사회자가 출연자들에게 해당 문제의 답을 그렇게 고른 이유나 문제로 나온 단어의 뜻 등 지엽적인 것들을 질문하며, 매끄럽게 대답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좋다. 요즘엔 그 날 방송에서 우승자가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달인 도전의 2단계 띄어쓰기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으며, 여러 번 재도전한 참가자들도 우승조차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.
[9] 또한 여러 퀴즈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참가자들 중에서도 달인이 된 사람이 적을 정도다.
방송을 보다가 후술할
흑역사나
정신승리 같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게 표준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건 물론이고 반대로 우리말 같지 않아 보이는 단어가 사전에도 있는 표준어이자 정답이면 "저것도 표준어였어?"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
한글 공부를 많이 하면서 새로운 우리말 상식을 알 수 있다.
예심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 참가자 4명이 대결해서 결정된 우승자가 우리말 달인에 도전하는 형식이며 성공할 경우 상금은 우승자의 점수에 따라 결정되어서 룰 개편 시마다 조금씩 달라졌다. 2013년 11월 25일 방송분(492회)부터는 달인 상금이 3,000만 원으로 고정되었으며 명예 달인 및 왕중왕 추가 상금 문제에 성공할 경우 이에 3분의 1이 주어진다.
달인 상금의 10%는 이웃 돕기, 장학금으로 사전 공제된다. 우승자가 도전했던 최다 달인 상금은 201회 방송분의 3,872만 원, 역대 달인 중에서 최다 상금 수령자의 기록은 179회 방송분에서 12대 달인이 받은 3,504만 원이며, 진행 방식 변경이 없는 한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.